인스타카트 최고경영자(CEO)이자 오픈AI 이사회 멤버인 피지 시모(Fidji Simo)가 오픈AI의 애플리케이션(앱) 담당 CEO로 합류한다.
오픈AI는 7일(현지시간) "우리는 지난 2년 반 동안 전 세계 수억 명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제품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전례 없는 규모의 AI 도구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픈AI는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동시에 해낼 수 있는 속도로 확장할 수 있는 특권적인 위치에 있으며, 이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뛰어난 리더들을 영입하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실행력 강화를 위해 피지 시모를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로 영입했다"라고 했다.
알트만 CEO는 사내 구성원들에게 "피지 시모 CEO는 나에게 직접 보고한다"라고 강조했다. 피지 시모 CEO는 프랑스계 미국인으로, 페이스북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다 2021년 인스타카트 CEO로 영입됐다. 피지 시모 CEO는 페이스북에서 프로젝트 매니저, 부사장, 앱 총괄을 역임했다.
셰릴 샌드버그와 최고사업책임자였던 마른 레빈에 이어 페이스북에서 가장 높은 직책을 맡았던 여성 임원 중 한 명이었다. 피지 시모 CEO는 인스타카트에서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2024년 3월부터 오픈AI 이사회 사외이사로 참여했다.
피지 시모 CEO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몇 달 내 인스타카트 CEO에서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트만 CEO는 "피지 시모 CEO는 뛰어난 사람이다. 오픈AI의 사명에 깊이 헌신하는 모습을 봤다"라며 "회사의 주요 의사 결정에 긴밀히 참여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알트만 CEO는 "회사의 기술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진정한 의지를 겸비한 보기 드문 인재"라고 덧붙였다. 피지 시모 CEO는 오픈AI의 전통적인 기업업무를 책임지게 되며, 챗GPT 등과 같은 제품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