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미국 연방 정부와 연 1달러(약 1400원)에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챗GPT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픈AI는 6일(현지시간) 미국 조달청(GSA)과 이같은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 정부 직원들은 사실상 무료로 챗GPT 엔터프라이즈 제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추가로 60일간 고급 음성 모드, 심층 리서치 등 고급 모델과 기능도 무제한 제공한다.
오픈AI 측은 "연방 정부 전반에 강력한 AI 도구를 제공해 직원들이 번거로운 절차와 서류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본연의 임무, 즉 미국 국민을 위해 일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용은 기관당 1달러다. 오픈AI는 명목상 비용이라고 했다. 이는 정부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AI의 이점을 모든 사람에게 제공하는 핵심적인 방법이라고 오픈AI는 덧붙였다.
더불어 오픈AI는 최근 시범 프로그램에서 펜실베이니아 연방 직원들이 챗GPT를 사용해 일상적인 업무 시간을 하루 평균 약 95분 절약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AI 활용 교육 및 훈련도 지원한다.
AI를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플랫폼과 가이드 학습도 제공된다. 기관들이 AI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보안 조치도 적용된다.
더불어 오픈AI는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학습시키거나 사용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정부 기관들이 이번 계약 후 반드시 재계약을 체결할 의무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픈AI는 6월 정부용 모델을 출시했으며, 미 국방부로부터 최대 2억 달러 규모 계약을 수주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조달청도 구글, 앤트로픽과 함께 오픈AI를 새로운 마켓 플레이스의 공급업체로 승인한 바 있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