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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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 GPT-5를 출시했다. GPT-5는 이전보다 한 단계 진보한 가장 똑똑하고, 빠르고, 유용한 프런티어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GPT-5는 오픈AI의 일반 모델과 'o'시리즈의 추론 모델을 통합한 것으로, 모델을 고를 필요 없이 최상의 답변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오픈AI는 이전 모델들보다 답변이 더 정확해졌고, 환각(hallucination) 현상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GPT-5는 큰 도움이며, 인공일반지능(AGI)을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GPT-3는 고등학생과 대화하는 느낌이었다면 GPT-4는 대학생과 대화하는 느낌이었고, 이제 GPT-5는 박사급 전문가와 대화하는 느낌이다"라고 했다. 

GPT-5는 사용자의 프롬프트에 따라 단순히 거부하거나 그대로 따르지 않고, 안전한 범위 내에서 가능한 한 도움이 되는 답변을 제공하게 된다. 도움을 줄 수 없는 경우에는 그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 

(사진=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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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성능도 향상됐다. GPT-5는 지금까지 출시한 모델 중 코딩 성능이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췄으며, 프론트엔드 디자인에도 특화돼 있다. 특히 코딩 지식이 전혀 없어도 아름답고 기능적인 웹사이트, 앱, 게임을 쉽게 만들 수 있다.

GPT-5는 더 유려하고, 문맥에 더 잘 적응하며, 실제 워크플로우에 더 유용하게 제작됐다. 더불어 건강 관련 질문에 있어 지금까지 가장 뛰어난 모델이라는 게 오픈AI 측의 설명이다. 검사 결과를 이해하고, 진료 시간 동안 올바른 질문을 하도록 돕고, 의사결정 시 다양한 옵션을 비교·평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GPT-5는 무료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들에게 배포된다. 구독 티어 간에는 이용 한도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플러스(Plus) 유료 사용자들은 더 높은 사용량과 향상된 버전을 경험할 수 있고, 프로(Pro) 사용자들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오픈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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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평가 벤치마크(KMMLU) 내부 테스트에서 전문가 수준을 뛰어 넘는 점수를 기록하며 기존 모델과 비교해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새로운 SOTA(Standard of the Art)를 달성했다. 이 성과는 GPT-4o에서 도입한 한글 토크나이제이션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거쳐 이뤄졌다. 

KMMLU는 현대 한국어부터 깊은 문화 및 역사 지식까지 평가하는 종합 언어 벤치마크다. 닉 털리 오픈AI 제품 책임자는 "무엇보다 자랑스러운 점은 GPT-5를 모든 챗GPT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