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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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 확산과 컴퓨팅 수요 증가로 전력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메타(Meta)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새로운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메타는 20일 미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인 실리콘 랜치(Silicon Ranch)와 협력해 사우스캐롤라이나에 100MW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로 했다. 메타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메타는 올해만 2기가와트(GW) 이상의 태양광 발전 용량을 추가할 정도로 신재생 에너지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메타는 올해 1월과 2월 각각 595MW, 505MW 규모의 태양광 계약을 체결했고, 5월에는 캔자스와 텍사스에 650MW의 태양광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 

또 메타는 엔지, 젤레스트라와 협력해 텍사스에 800MW 규모의 전력을 태양광 발전을 통해 공급받기로 했다. 실리콘 랜치는 이번에 구축되는 태양광 시설을 통해 지역 학교, 사회 기반 시설, 기타 지역 사회 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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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글로벌 에너지 부문 책임자인 우르비 파레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에너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센트럴에 감사드리며,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는 메타의 의지를 공유하는 실리콘 랜치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게 돼 기쁘다"라고 했다. 

실리콘 랜치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리건 패어(Reagan Farr)는 "국내 인프라와 에너지 접근성은 경제 발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실리콘 랜치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대한 메타의 막대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센트럴(Central)과 협력해 메타가 필요로 하는 전력 생산을 지원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글도 최근 신재생 에너지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글은 올해 1월 리워드 리뉴어블 에너지(LRE)로부터 오클라호마에 위치한 700M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글은 지난 5월 에너지RE와 협력을 통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600MW 규모의 태양광 및 저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