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유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유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인공지능 역량 강화 포럼에서 "오늘날 AI 역량은 소수의 강력한 기업과 그보다 더 적은 국가에 집중되어 있다"라며 국제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너무 많은 국가가 AI 도구에 접근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개발도상국의 AI 격차를 시급히 메워야 한다. AI가 초래하는 위험은 고르지 않다"라며 "적절한 보호 장치가 없다면 AI는 불평등과 디지털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고 불균형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모든 인류의 이익을 위해 AI의 포괄적 거버넌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AI 역량을 구축하면서 공유 지식과 디지털 공공재도 개발해야 한다"라며 "여러 국가와 대륙에 걸쳐 상호 연결된 AI 센터는 AI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데이터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하며, 경쟁보다는 협력을 촉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천지닝 중국 공산당 상하이시 당 서기(오른쪽)와 환담을 나누는 구테흐스 사무총장. (사진=유엔)
천지닝 중국 공산당 상하이시 당 서기(오른쪽)와 환담을 나누는 구테흐스 사무총장. (사진=유엔)

아울러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AI 센터 연결 ▲전문 지식과 교육 데이터 제공하는 AI 역량 개발 네트워크 구축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위한 AI 관련 글로벌 기금 설립 ▲글로벌 데이터 프레임워크 개발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은 디지털 협력을 촉진하고 AI 모델과 인재의 글로벌 교류를 지원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라며 "모두에게 협력적인 AI를 촉진하고 이 워크숍을 넘어서 번성할 파트너십에 참여하기를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