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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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영국에서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영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기 위해 향후 5년 간 80억 파운드(약 13조 9811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AWS의 유럽·중동·아프리카 담당 상무이사 타누자 랜더리는 "영국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보았고, 영국이 매우 야심찬 디지털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타누자 랜더리 상무이사는 "고객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데이터센터가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랜더리 상무이사는 "생성형 AI가 아마 클라우드와 인터넷 이후로 우리가 본 가장 혁신적인 기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은 현재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라며 "기업들이 매출 성장과 직원 생산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이를 고려하고 있는 것을 봤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능력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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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는 다른 클라우드 업체들과 같이 AI 모델을 학습하고 실행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 등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클라우드 업체들은 이를 바탕으로 AI 서비스를 판매한다. AWS는 현재 영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과 경쟁하고 있다. 

AWS는 올해 독일 내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에 88억 유로(약 13조 5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도 밝힌 바 있다. 한편 영국 규제기관은 지난해부터 AWS와 MS의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랜더리 상무이사는 "우리는 전 세계 정부, 규제 기관과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면서 "규제를 마련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규제는 계속해서 혁신 친화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