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비 에비에이션)
(사진=조비 에비에이션)

토요타(Toyota)가 에어택시 개발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에 5억 달러(약 6600억원)를 추가로 투자했다. 이로써 조비 에비에이션에 대한 토요타의 총 투자금은 8억 9400만 달러(1조 1800억원)까지 늘었다. 

에어택시 선두주자에 전략적으로 투자한 토요타의 행보는 조만간 새로운 교통수단이 될 에어택시 분야 경쟁에서 일찌감치 우위를 점하겠다는 심산으로 해석된다. 

투자금은 전기 에어택시의 상업적 생산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토요타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첫 번째 상용화 단계를 위한 제조 관련 제휴를 맺을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조비 에비에이션은 2009년 조벤 비버트(JoeBen Bevirt) CEO가 설립한 기업이다. 2012년 미항공우주국과 파트너십을 체결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사진=토요타)
(사진=토요타)

조비 에비에이션이 제대로 알려지기 시작한 건 토요타에게 투자를 받으면서부터다. 토요타는 현금 지원뿐만 아니라 제품 시스템의 내부 작동 방식을 공유하면서 항공기 생산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 토요타는 에어택시 생산을 위한 파워트렌인 및 작동 구성 요소를 공급하기 위한 장기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렇게 조비 에비에이션은 에어택시 분야에서 가장 앞서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해튼에서 몇 차례의 시험 비행을 수행했으며 2025년에는 뉴욕시와 로스앤젤레스 등 지역에서 상업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벤 비버트 CEO는 "오늘의 투자는 두 회사 간의 거의 7년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다"라며 "토요타가 공유한 지식과 투자는 회사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항공 여행의 미래에 대한 공동 비전을 실현하면서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