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역대 최대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오픈AI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펀딩 라운드에서 66억 달러(약 8조 7500억원)을 모금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1570억 달러(약 208조원)로 책정됐다. 이로써 오픈AI의 총 모금액은 179억 달러(23조 7264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코슬라 벤처스, 알티미터 캐피털, 피델리티, MGX 등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오픈AI는 "새로운 자금으로 우리는 최첨단 AI 연구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두 배로 강화하고, 컴퓨터 용량을 늘리고, 사람들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를 지속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를 신뢰해 준 투자자에게 감사드리며 파트너, 개발자 및 광범위한 커뮤니티와 협력해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AI 기반 생태계와 미래를 형성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오픈AI는 세계에서 사장 많은 자금을 지원받은 AI 스타트업으로 떠올랐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를 비롯, 앤트로픽, 코히어, 미스트랄 등 오픈AI의 경쟁사들도 대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지만, 오픈AI가 이번에 모금한 금액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한편 최근 오픈AI의 5년 뒤 매출액이 1000억 달러(약 13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자체 입수한 오픈AI의 재정 문서를 토대로 예상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37억 달러(약 4조 8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오는 2029년에는 1000억 달러(약 131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높은 매출에도 AI 컴퓨팅 인프라 비용과 인건비가 상당하기 때문에 흑자 전환을 위해 구독료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