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리 CEO. (사진=바이두)
로빈 리 CEO. (사진=바이두)

로빈 리 바이두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닷컴 버블을 언급하며 ""인공지능(AI) 거품이 꺼지는 건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AI 산업에서 살아남을 회사는 1%에 불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빈 리 CEO는 최근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미래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지난 18개월 동안 인공지능의 고질적 문제였던 정확도 문제는 거의 해결됐다고 본다"라며 "프런티어 모델 기반 챗봇과 대화할 때 기본적으로 답변을 신뢰할 수 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가 90년대 후반 닷컴 버블과 같이 '피할 수 없는 거품'일 뿐이다"라며 "불확실한 시기에 '가짜 혁신이나 제품'이 제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로빈 리 CEO는 "아마도 1%의 회사가 두드러지고 거대해져서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빈 리 CEO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기까지 최소 10~30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인공일반지능(AGI) 시기에 대해 이야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로빈 리 CEO는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컨퍼런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AGI에 대해 이야기한다. 2~5년 내 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라면서 "그러나 내 생각엔 10년 이상 남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