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Johnny Ho, Aravind Srinivas, Denis Yarats 퍼플렉시티 공동창업자. (사진=퍼플렉시티)
왼쪽부터 Johnny Ho, Aravind Srinivas, Denis Yarats 퍼플렉시티 공동창업자. (사진=퍼플렉시티)

인공지능(AI) 검색엔진을 개발한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5억 달러(약 6900억원)의 투자 유치에 나서며 기업가치 80억 달러(약 11조원)를 목표로 삼았다고 전해졌다. 이례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퍼플렉시티는 AI 검색엔진을 내세워 구글의 아성에 본격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가 올해 들어 네 번째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출신 엔지니어가 창업한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는 구글, 오픈AI와 경쟁하는 스타트업이다. 

창업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유니콘에 등극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퍼플렉시티는 올해 초 5억 2000만 달러(약 71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후 여름에는 기업 가치가 30억 달러로 상승했고, 올해만 3차례나 자금 조달 라운드를 진행했다. 

(사진=퍼플렉시티)
(사진=퍼플렉시티)

이번에는 80억 달러(약 11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7000억이었던 몸값이 10개월 만에 11조원까지 솟구친 것이다. 퍼플렉시티 연 매출 추정치는 현재 약 5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퍼플렉시티가 5억 달러를 유치하는 데 큰 어려움 없이 성공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한편 퍼플렉시티는 최근 뉴욕타임스로부터 기사 무단 사용을 중단하라는 요구를 받은 바 있다. 기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저작권 관련 시비는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