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스마트폰 제조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도입을 서두르는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자 중 25%가 AI 기능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능의 필요성에 대해 아직까지 공감하지 못하는 이용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27일(현지시간) 씨넷이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4명 중 1명은 AI 기능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 설문 조사는 스마트폰의 AI 기능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미국 소비자 248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의 45%는 AI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월 구독료를 지불하는 것을 꺼리고, 34%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AI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8%에 불과했다. 

(사진=애플)
(사진=애플)

스마트폰 교체의 주요 동기로 꼽힌 것은 배터리 수명(61%)이었고, 더 많은 저장 공간 필요(46%), 더 나은 카메라 성능(38%)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연구는 애플의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새로운 운영 체제를 준비하는 와중에 발표됐다. 

구글과 삼성도 새로운 AI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스마트폰 개발·제조 기업들은 현재 AI 기능을 무료로 포함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앞으로 가격이 인상될지 여부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