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를 복제하는 것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로다주는 29일(현지시간) 팟캐스트 '온 위드 카라 스위셔(On With Kara Swisher)에 출연해 "AI로 자신의 디지털 복제품을 만든다면 미래의 마블의 임원들을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다주는 "마블이 내 캐릭터의 영혼을 납치할까봐 걱정하지는 않는다"라며 "마블에선 모든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3~4명이나 된다. 내가 있든 없든 그들은 절대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마블의 경영진과 신뢰가 두텁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진행자는 "현재 임원들은 결국 교체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로다주는 "당신 말이 맞다. 그래서 나는 미래의 모든 임원들을 고사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고 싶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로다주는 "내가 죽어라도 내 로펌은 여전히 매우 활동적일 것이다"라고 했다. 사후에도 자신의 디지털 복제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한편 로다주는 ‘아이언맨’이 아닌 새로운 빌런인 '닥터 둠'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복귀할 예정이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