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 (사진=스탠포드 디지털 이코노미 랩)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 (사진=스탠포드 디지털 이코노미 랩)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광고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광고 모델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언제, 어디에 구현할지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라 프라이어 CFO는 스퀘어, 세일즈포스 등 기업을 거쳐 오픈AI에 합류한 인물이다. 프라이어 CFO는 본인과 케빈 와일 최고제품책임자(CPO) 간의 협력으로 회사가 풍부한 광고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프라이어 CFO는 "제품을 담당하는 와일은 인스타그램 출신이다. 그는 광고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프라이어 CFO는 FT와의 인터뷰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의 현재 사업은 급속한 성장을 경험하고 있으며 기존 사업 모델 내에서 상당한 기회를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 (사진=사라 프라이어 X)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 (사진=사라 프라이어 X)

그러면서 프라이어 CFO는 "다른 수익원을 모색하는 데 열려있지만 광고를 추진할 적극적인 계획은 없다"고 했다.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주는 AGI(인공일반지능)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영리 사업' 추진에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오픈AI는 최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있다. 트위터(현 엑스)와 구글에서 일했고, SNS 플랫폼 '페블'을 설립한 인물인 '가보르 첼리'는 지난달 오픈AI에 합류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10월 첫 번째 수석 경제학자로 애런 채터지 듀크대 경영대학원의 경영 및 공공 정책 교수를 영입했다. 오픈AI의 첫 수석 경제학자 애런 채터지는 오픈AI에서 AI의 경제적 영향에 대해 연구할 예정이다. 더불어 그는 AI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에 대한 연구도 주도한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