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에서 퇴출 위기에 놓였다.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 서비스를 금지하는 법률이 미국 법원의 합헌 판단을 받았다.
중국 정부가 틱톡을 통해 미국인 데이터를 유출하게 하거나, 미국인들이 틱톡을 통해 보는 콘텐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이다. 틱톡 측의 재항고가 예상된다. 최종 결정은 연방 대법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틱톡이 미국 내에서 위기에 처하자 새로운 소셜 미디어(SNS)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학생을 위한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인 'Connyct'가 최근 미국 대학가에서 틱톡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급부상하고 있다.
Connyct는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타)과 틱톡의 장점을 모두 가진 플랫폼이다. 개인화된 콘텐츠 피드, 채팅, 비디오 제작 및 편집 도구 등이 탑재됐다. 이벤트 발견 섹션과 커뮤니티 채널이 마련돼 있어 학생들 이 공통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edu'로 구성된 이메일 도메인으로 등록해야 가입이 가능하다. 신원이 불확실한 이용자들이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고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 Connyct측의 설명이다.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Connyct는 워너 뮤직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Connyct는 대학생들이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앰버서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Connyct 창업자인 매튜 버먼은 "대학생이라면 남자든 여자든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무서운 경험을 했을 수 있다"라며 "위협적인 DM과 댓글이 많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