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일반지능(AGI)을 달성할 경우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해왔던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GI는 인간의 지적 작업을 이해하거나 학습할 수 있는 수준의 인공지능(AI)을 의미한다. 오픈AI 연구의 주요 목표이기도 하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오픈AI가 자사가 개발한 AGI 기술의 라이선스를 MS에 주고 사용하게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MS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규모 자금을 투자했다. 이 계약에는 AGI의 상업적 및 지식재산권 라이선스 제외 조항이 포함돼 있다. 오픈AI가 이 조항을 삭제해 MS가 AGI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걸림돌을 해제해 MS가 지속적으로 오픈AI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FT는 오픈AI 이사회가 이 방안을 논의 중이며 아직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보도헀다.
한편 오픈AI의 모델이 이미 AGI를 달성했다는 주장이 최근 제기됐다. 한 오픈AI 직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이미 AGI를 달성했고, o1을 통해 더욱 분명해졌다"라고 적었다. 그는 "우리가 이룬 것은 '대부분의 작업에서 인간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