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트럼프 행정부가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웹사이트와 API가 정식 출시 전에 깃허브를 통해 외부에 유출됐다. 'AI.gov'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맞춰 공식 발표될 예정이었다. 

11일(현지시간) 404미디어, 더 버지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AI 기반 챗봇 플랫폼은 미국 연방조달청(GSA) 산하 기술혁신서비스(TTS)가 개발 중이다. 테슬라 엔지니어 출신인 토마스 셰드가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gov는 정부 민원과 행정 정보를 처리하는 AI 챗봇 기능을 제공한다. 기관들의 AI 도입 현황을 시각화하는 시스템과 정부 계약 분석, 소프트웨어 코딩 자동화 등 기능도 함께 탑재된다. 

또한 초기 버전의 AI.gov 웹사이트는 오픈AI·구글·앤트로픽 모델과 연결하는 API 허브를 구성하고 있다. '정부 효율성 부서(DOGE)'의 전략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된 AI.gov 프로젝트가 정식 출시 전에 외부로 공개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유출된 코드에서 미흡한 부분이 다수 발견됐기 때문이다. 또한 AI가 정부 문서와 거대 계약들을 검토하는 것을 놓고 아직까지 완성도가 낮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현재 백악관 AI 챗봇 'AI.gov'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7월 4일 발표를 앞두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