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Mistral AI)가 첫 번째 추론형 인공지능(AI) 모델인 '마지스트랄(Magistral)'을 공개했다.
미스트랄은 10일(현지시간) 공식 뉴스룸을 통해 첫 추론형 AI 모델인 마지스트랄을 발표했다. 오픈AI의 'o3',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 등 추론 모델과 마찬가지로 마지스트랄도 복잡한 문제를 단계적으로 사고하고 해결할 수 있다.
마지스트랄은 '마지스트랄 스몰'과 '마지스트랄 미디움'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마지스트랄 스몰은 240억 개의 매개변수를 지원하며, 아파치 2.0 라이선스에 따라 허깅 페이스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마지스트랄 미디움은 미스트랄의 르 챗 플랫폼과 API 등에서 프리뷰로 제공된다.
미스트랄은 "구조화된 계산 프로그래밍 로직부터 의사 결정 트리 및 규칙 기반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엔터프라이즈 사용 사례에 적합하다"라며 "다단계 로직에 맞춰 미세 조정돼 해석 가능성을 높이고, 사용자 언어로 추적 가능한 사고 과정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미스트랄은 마지스트랄이 수학 계산과 코딩 등 논리적 사고를 요하는 작업에 강점을 지녔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물리, 수학, 과학 등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에서 제미나이 2.5 프로, 클로드 오퍼스 4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미스트랄은 마지스트랄이 르 챗에서 경쟁사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답변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영어 중심의 다른 AI 모델과의 차별점으로 이탈리아어, 아랍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스트랄 AI는 대부분의 LLM 모델을 오픈소스로 제공하면서 개발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를 비롯한 세일즈포스, IBM, 시스코 등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며 유럽 내 대표 AI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AI포스트(AIPOST) 마주영 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