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과 경쟁하는 인스타그램이 친구들과 함께 맞춤형 릴스 피드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인 '블렌드(Blend)'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블렌드는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주고 받은 이용자 간에 공유되는 맞춤형 릴스 피드 기능이다. 먼저 DM창을 통해 전송된 '블렌드' 초대를 수락하면 맞춤형 릴스 피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그룹 멤버들에게만 추천되는 릴스를 둘러볼 수 있다.
일대일 대화나 그룹 채팅에서 블렌드를 설정할 수 있다. 블렌드 피드는 매일 새로운 콘텐츠로 업데이트된다. 이 기능의 핵심은 친구들이 어떤 종류의 릴스를 좋아하는지 알아볼 수 있다. 더불어 친구들과 소통하고 함께 새로운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다만 블렌드에 함께 참여하는 이용자들의 관심사가 다를 경우 어떤 영상이 노출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 이로써 인스타그램은 가장 큰 경쟁자인 틱톡이 서비스하지 않는 기능을 제공하게 됐다.
맞춤형 릴스 피드를 구축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인스타그램 내 릴스 시청 빈도와 시청 시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메타(Meta)는 최근 청소년 보호를 위해 안전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16세 미만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부모의 허락 없이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또한 나체로 의심되는 이미지를 흐리게 하는 기능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이와 더불어 메타는 18세 미만 사용자들을 위한 안전 장치를 페이스북과 메신저로 확대하기로 했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aipostkore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