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메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메타)

메타(Meta)가 조만간 회사 전 부서에서 걸쳐 저성과자 감원을 계획 중이다. 

15일(현지시간) 더 버지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성과 관리의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성과가 낮은 사람들을 더 빠르게 해고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일반적으로 1년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을 관리하지만, 이제 이 주기동안 더 광범위한 성과 기반 감축을 통해 역할을 다시 수행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예상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원들을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어 저커버그는 "메타는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으로서 스마트안경, 소셜 미디어의 미래 등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이며, 우리 팀에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고 싶다"라고 했다.

(사진=메타)
(사진=메타)

정확한 감원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메타 관리자들은 2월 10일부터 약 5%의 직원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타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만 1000명의 직원을 감원한 바 있으며, 지난 10월 마지막으로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한편 메타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경쟁을 벌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도 최근 새해 첫 감원에 나섰다. MS도 전 부서에서 저성과자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MS 측은 "사람들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