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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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가 멕시코에 역대급 투자를 단행한다. AWS는 향후 15년 동안 멕시코에 50억 달러(약 7조 3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AWS의 투자금은 멕시코 내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투입된다.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멕시코 중부의 케레타로주에 건설된다. AWS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멕시코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견인하고, 매년 7000개의 일자리를 지원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건설, 시설 유지 관리, 엔지니어링, 통신 등 광범위한 일자리가 새롭게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AWS 인프라 서비스 부문 부사장인 프라사드 칼리아나라만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인프라와 광범위한 AWS 기술을 제공해 멕시코 전역의 기업이 AI·ML 혁신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사진=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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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멕시코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고, 기술 인재를 육성하고, 클라우드 기술을 구축하고, 경제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게 돼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멕시코 경제부 장관인 마르셀로 에브라르드는 "50억 달러가 넘는 AWS 투자는 멕시코의 기술 인프라를 강화하고 혁신, 경제 성장, 디지털 포용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화답했다.  

획기적인 세제 혜택 등 이점이 있기 때문에 AWS가 본국이 아닌 멕시코에 역대급 투자를 단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AWS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케레타로주는 현재 투자의 중심지로 부상 중이다. 미국과 가깝고 상대적으로 값싼 노동력,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기업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에 구글도 지난 12월 해당 지역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열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해 케레타로주에 투자를 강화했다. 이런 분위기 속 멕시코에는 향후 5년간 73개의 데이터센터가 건설될 전망이다. AWS는 "AWS 멕시코 데이터센터는 공랭식이며, 운영에 냉각수를 계속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aipost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