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독일 자동차 기업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 Benz)와 구글 클라우드가 운전자와 동승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차량의 MBUX 가상 비서르 업그레이드하고, 대화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MBUX는 메르세데스 벤츠 사용자 경험의 약자로, 최신 차량에 탑재되는 신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벤처의 MBUX에 탑재되는 AI 에이전트는 제미나이와 버텍스 AI로 구축됐다. 

AI 에이전트는 구글 지도 플랫폼의 정보를 참조해 사용자에게 내비게이션, 관심 지점 등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 다중 모드 추론 및 다국어 지원을 제공하는 기능을 통해 에이전트는 운전자와의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왼쪽부터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 벤츠 CEO,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왼쪽부터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 벤츠 CEO,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예를 들어 "근처에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있나요?", "레스토랑에 대한 리뷰가 좋은가요?", "거기서 가장 인기 있는 요리는 무엇인가요?"와 같은 목적지와 관련된 후속 질문을 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벤츠의 새로운 CLA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 벤츠 최고경영자(CEO)는 "정교한 위치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결합해 차량 내 내비게이션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새로운 CLA와 함께 출시되는 차세대 내비게이션은 음성 명령을 사용해 몇 초 이내에 포괄적이고 개인화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새로운 자동차 AI 에이전트는 운전자가 차량 내 보조 장치로 탐색하고 검색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이러한 상호 작용이 더 자연스럽고 도움이 된다"라며 "이는 에이전트 기능이 자동차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aipostkorea@naver.com